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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플래티넘 인기” G6 출시 D-1, 예판 ‘총력’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3.09 16:49
수정 2017.03.09 16:55

예약판매 8만대 돌파...흥행 청신호

10일 이통3사 공식 출시...첫 주말 판매 분수령

LG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공식 출시 하루를 앞두고, 예약 가입자 유치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대리점에서 'G6' 홍보 판촉물을 전시한 모습.ⓒ 데일리안 이호연기자
“G2 이후로 가장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LG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공식 출시 하루를 앞두고, 예약 가입자 유치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G6 예약판매량은 8만대를 돌파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 G6 첫 판매 결과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G6 예약판매 마지막 날 종로 일대 대리점을 둘러본 결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 2가에 위치한 한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G6를 찾는 고객들이 전작보다 훨씬 많다. 오늘만 예약가입을 3건 이상 받았다”며 “아이스 플래티넘 모델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각 매장들은 푸짐한 사은품을 내걸고 예약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LG전자는 G6 구매 고객에게 블루투스 키보드·이어폰 등 20만원의 사은품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도 개별적으로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은품 이벤트는 실제 예약 가입자 모집에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직원은 “예약판매 기간에 G6를 구매하면 사은품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며 “구입 결정은 쉽게 취소할 수 있으니 일단 예약을 걸고 가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모처럼의 프리미엄 단말 출시 마케팅에 제조사와 이통사는 물론 유통점도 활기를 띄고 있다. LG전자는 “일 평균 1만대 꼴로 예약 신청을 받았다”며 “문 닫은 대리점이 많은 주말에도 평균 1만대를 유지했다는데 고무적을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단 첫 발은 성공적으로 뗐다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가 실개통으로도 이어지는 일만 남았다. 당장 주말 판매 결과가 흥행 몰이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예정으로 회사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작 ‘G5’의 경우 모듈화 디자인을 채택하며 초반 낮은 수율로 적기 공급에 실패, 결국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G6 물량 공급도 문제없다는 각오다. LG그룹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이 지난 1월부터 G6 시제품을 들고 다니며 홍보할 정도로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출고가 89만9800원의 G6는 10일 출격한다. 연간 예상 판매량은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한 ‘G3’와 비슷한 500만대이다. 지난해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부는 1조2591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더는 물러 설 곳이 없다. G6의 임무가 막중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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