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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절대 승복"

엄주연 기자
입력 2017.03.07 10:54
수정 2017.03.07 10:56

"헌재는 국민이 통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절대 승복한다"고 재차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헌재가 인위적으로 설정한 특정한 날짜에 쫒겨서 판결을 한다는 인상을 주거나 법리적으로 흠결을 남기거나 광장여론에 휩쓸리거나 특정 정치세력에 영향을 받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은 헌정질서 유지와 국민 통합"이라며 "국민과 역사 앞에 엄숙한 자세로 옷깃을 여미며 탄핵심판에 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도 정치적으로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그런 만큼 헌재는 탄핵 심판 이후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더욱 굳건히 유지되고 국민이 통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국가적 혼란을 막고 헌정 질서의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6일 박영수 특검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수사 기한이 이미 일주일 전에 끝난 상황에서 이제와서 결과를 발표하는 데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며 "특검의 미진한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이 편파성과 논란을 불식시킬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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