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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중국의 사드보복 치졸하고 오만한 횡포”

정금민 기자
입력 2017.03.03 13:03
수정 2017.03.03 13:06

“사드배치 근본은 北핵 방관한 중국의 책임”

“정부, 다음 정권 출범 전 사드배치 완료해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의 보복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관광 전면금지', '롯데 불매운동' 등 경제보복의 사례를 열거한 뒤 “치졸하고도 오만한 대국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드배치를 불러온 근본적 원인은 북·핵과 미사일을 방관해온 중국에 책임이 있다”며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지 않고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중국의 보복 조치는 정치적 이유로 무역 제한을 못하게 한 WTO의 규정에도 위반 된다”며 “이럴 때 우리 정부가 취해야 할 대응은 확고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 배치관련 국회의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 “사드배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것으로 국회 비준대상이 아닌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여야 간 추가 합의는 없을 것이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중국 협박, 야권 특정 대선주자의 반대와 관계없이 일관되고 신속하게 추진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는 다음 정권 출범 전 사드 배치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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