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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지원 공간 서울시 일자리카페 올해 100곳으로 확대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3.07 10:39
수정 2017.03.07 10:41

공개모집 59곳…민간 보유 공간 연중 상시 공모·자치구 시설 3월 20일까지

"취업빙하기 속 청년 당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 될 수 있어 보람 느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카페'가 올해 서울전역 100개소까지 확대돼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접근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공개모집 59곳…민간 보유 공간 연중 상시 공모·자치구 시설 3월 20일까지
"취업빙하기 속 청년 당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 될 수 있어 보람 느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카페'가 올해 서울전역 100개소까지 확대돼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접근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카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가 올해 공개모집하는 일자리카페는 총 59곳으로, 민간 보유·대학내 공간 등 39개소는 12월까지 연중 상시 공모하며, 자치구내 공공시설 등 20개소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카페에서는 △취업상담 △진로·직무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클리닉 △멘토링 △취업특강 등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취업준비생 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해 스터디룸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들 대상 회원제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5월부터는 일자리카페내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전략, 온라인멘토링, 이력서·자소서가이드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인 뉴딜일자리참여자 교육, 서울형 강소기업 탐방 및 취업박람회, 무료면접정장대여서비스 '취업날개'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서비스도 실시될 전망이다.

이밖에 청년주거, 학자금 대출 등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정책에 대한 알짜정보도 추가로 제공해 일자리카페를 '청년지원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일자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시설주는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당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일자리카페 참여를 원하는 민간, 대학, 자치구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가나 대형쇼핑몰, 일반카페 등 민간보유 공간과 대학 및 특성화고 내 공간, 복지센터·도서관 등 이미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공유해 일자리카페로 조성이 가능한 곳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일자리카페 심사·선정기준은 청년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청년생활권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 공간 제공률이 높고, 공간 분위기 및 인테리어가 쾌적한 곳이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취업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청년들의 취업준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년들 누구나 취업준비 부담을 덜고 일자리 진입을 위한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강화시킬 수 있도록 일자리 카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자리카페는 지난해 홍대입구역 인근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총 41개소를 개소·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871명의 청년들에게 청년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취업지원프로그램별로 △취업상담 509명 △멘토링 706명 △특강 3703명 △스터디룸 5953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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