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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후보 등록 시작으로 조기대선 '점화'

조정한 기자
입력 2017.03.07 06:30
수정 2017.03.06 17:46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시작하며 본격 조기대선 준비

당 지도부 '탄핵 주도 정당' 이미지 굳히며 지지층 다지기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차량에 '헌재존중'이라고 씌여진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바른정당은 조기대선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바른정당은 지난 5일부터 제19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당 지도부는 이번 주를 탄핵 비상 주간으로 선포하고 탄핵 선고일까지 '탄핵 주도 정당'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일단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실무진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고 유승민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이후 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급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바른정당이 대선 후보 등록 마감 기한을 따로 정해놓지 않은 만큼 바른정당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와 함께 헌재의 탄핵 인용 판결 이후 후보 등록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당 차원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주도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는 동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탈당 압박을 가해 탄핵 이후 당의 부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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