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자유한국당, 집토끼 지키러 TK로…바른정당, 남경필 띄우기

한장희 기자
입력 2017.02.23 06:30
수정 2017.02.23 06:33

한국당, 두 번째 정책발표

바른정당, 개헌안 만들기 위해 밤샘의총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대구시당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제공

범보수 정당들이 지난 22일 경쟁체제를 벗어나 숨고르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기반인 경북을 찾았고, 바른정당은 대선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띄우기에 나섰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북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이 정말로 위기에 처해있었을 때, 경북도당 당원 여러분들이 당을 굳게 지켜 주셨다”며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자유한국당이 지금 존재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이 당에 처음에 왔을 때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난파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러나 오늘 이만큼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의 요람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경북도당 당원 여러분께서 굳게 지켜주셔서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북도당 출신 국회의원들께서도 한분도 우리 당을 떠나지 않으셨고, 기초의회 도의회 광역의원 여러분들 한 사람도 탈당하신 분이 없다는 이야기 들었다”며 덧붙였다.

이날 1부 행사에는 경북도당을 비롯한 경북 각 당협에게 새로운 당 로고가 새겨진 당기를 전달하는 당기 전달식에 이어 2부 행사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보수의 가치’, 김광림 의원이 ‘당헌·당규 개정과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길’, 이철우 의원이 ‘개헌만이 살 길이다’라는 주제 강의를 했다.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왼쪽) 경기도지사의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바른정당은 당 지도부와 고문 등이 모두 나서 당내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지지부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남 지사의 치적이자 대선 핵심 공약인 연정을 높게 평가했다.

정병국 대표는 “(남 지사가)이렇게 온갖 정책을 내놓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빨리 뛰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정치지도자라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길에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남 지사는 보수·진보에 치우치지 않고 늘 새로운 길을 걸어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며 “특히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야당 인사를 부지사로 두고 협치하는데, 저는 그때 ‘또 철없는 짓 한다’ 했는데 결국 성공하더라”고 소개했다.

양당은 23일 정책과 개헌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골목상권 지키키’ 정책에 이어 새로운 정책을 꺼내들 예정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밤샘의총을 통해 자체 개헌안을 확정짓는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