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AI 서비스?...삼성전자 ‘헬로’ 상표 출원
입력 2017.02.10 15:56
수정 2017.02.10 17:17
유럽 지역 상표권 신청...빅스비 실행하는 명령어 추측도
10일 삼성전자 전문 해외매체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유럽 특허청에 헬로 상표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헬로는 컴퓨터, 모바일기기, 사용자가 관심있는 내용, 정보, 이미지 및 주제에 접근해 이를 수집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SW)다.
또 음악·엔터테인먼트·게임·여행·과학·건강·연락처 및 소셜 뉴스 등의 분야에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개인화 된 기능과 정보를 음성 명령 및 음성 인식을 통해 제공하는 응용 SW라고도 언급됐다.
헬로가 정확히 어떤 상표인지는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음성 인식을 제공하는 응용 SW라는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세대 AI서관련 서비스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삼성 빅스비’ ‘더 빅스비’ 등 다양한 형태의 빅스비에 대해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갤럭시S8에 탑재될 AI 서비스의 이름이 빅스비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헬로가 빅스비를 실행하는 명령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S보이스’의 ‘하이 갤럭시’와 비슷한 빅스비를 실행하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빅스비는 최대 7~8개 언어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 경우, 구글 픽셀폰에 탑재된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언어보다 많은 수준으로 접근성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