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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비타민·홍삼 '합성첨가물 덩어리'…성인용 보다 많아

스팟뉴스팀
입력 2017.02.05 15:09
수정 2017.02.05 15:10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 1∼12종 첨가물

시중에서 잘 팔리는 어린이용 비타민과 홍삼제품 중 10개 중 9개가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화학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 안전과 품질관리실태 감사에 나선 감사원의 요구로 지난해 9월 21일에서 10월 19일까지 매출 상위 10위 안에 있는 어린이용 비타민 제품 5개와 홍삼제품 5개를 무작위로 뽑아 합성착향료와 보존제 등의 화합 합성첨가물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는 적게는 1종에서 많게는 12종의 화학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었다. 합성첨가물을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

특히 A사의 어린이용 비타민 제품에는 같은 회사 성인용 비타민 제품보다 화학첨가물이 무려 10종이나 더 포함돼 있었다. 화학첨가물 중에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 방부제도 있었다.

현재 식약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정기준 등에 근거해서 어린이용 일반식품에 대해 업계 자율적으로 합성첨가물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화학첨가물에 대한 별도의 사용 제한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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