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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인생 2막에 날개를…서울시50+재단, 중장년 창업 돕는다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2.04 05:00
수정 2017.02.04 06:06

3월 개관 앞둔 중부캠퍼스 공유사무실 중장년층 대상 입주자 모집

"중장년 세대 창업 대중화…50+세대 위한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3월 개관하는 중부캠퍼스 내 공유사무실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교육 화면 캡처

3월 개관 앞둔 중부캠퍼스 공유사무실 중장년층 대상 입주자 모집
"중장년 세대 창업 대중화…50+세대 위한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복합문화공간 중부캠퍼스 공유사무실에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대상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3월 개관하는 중부캠퍼스 내 공유사무실을 마련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사업자등록 주소지가 서울시인 만40~69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50플러스캠퍼스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 조성과 종합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중장년층 창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6일 개관을 앞둔 중부캠퍼스는 서울시가 선보이는 두 번째 50플러스캠퍼스로,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한 복지타운의 지하 1층~지상 4층에 위치하며 50+ 세대들의 인생재설계를 돕는 교육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중부캠퍼스 공유사무실에 입주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창업을 위한 활동 공간을 마련할 뿐 아니라 교육, 멘토링, 자원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준비를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공유사무실은 중부캠퍼스 1층에 위치했으며, 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개별사무실과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유공간으로 나뉜다.

개별사무실은 창업한 지 2년 미만이거나 현재 창업을 준비하는 단체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총 61.06㎡ 규모의 공간을 4개 단체가 사용할 수 있다.

개방형 공유공간은 예비 창업가나 공익 활동가, 프리랜서 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 107.93㎡ 넓이에 30석의 개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최초 계약일로부터 최대 2년 이내로 연장 가능하다. 사용료는 입주 사무실의 경우 월 10만원이며, 개방형 공유공간은 1개월에 3만원이다.

공유사무실 입주자에게는 업무 공간뿐 아니라 사물함, 복합기 등의 사무 집기를 지원한다. 또 공동시설인 회의실과 휴게 공간 등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영 실무 관련 분야의 전문가 특강이나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재단에서는 창업에 관심 있는 50+세대들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2월 17일 중부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 이사는 "50+세대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창업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대부분의 창업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은 청년층에 집중돼 있다"며 "50+세대가 진취적인 창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50+세대를 위한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장년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위해 서울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부캠퍼스에서는 인생 재설계, 커리어 모색, 기술교육 등 3개 학부의 120여개 수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총 5만여 명이 넘는 중장년층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3월 개관하는 중부캠퍼스를 비롯해 올해까지 총 11곳의 인프라를 구축해 중장년 세대를 위한 지원체계를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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