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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생들 “덴마크 당국, 정유라 즉각 송환하라”

이선민 기자
입력 2017.01.26 10:33
수정 2017.01.26 10:34

“특검 수사 피하려는 것, 철저히 처벌하라” 요구

지난해 8월 10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학내에서 행진 및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

“특검 수사 피하려는 것, 철저히 처벌하라” 요구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이화여대 시국회의(이화 시국회의)’가 “비리교수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함께, 정유라도 즉각 송환돼 철저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 시국회의는 26일 성명을 통해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특혜는 없었다’던 비리 교수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며 “정유라 하나만을 위해 이화여대 비리 교수들이 제공한 특혜들을 보자면 몇 번이고 구속돼도 모자랄 정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남편 김천제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와 함께 특검에 소환된 가운데 이화여대 내 15개 학생 단체가 연합한 이화 시국회의가 나선 것이다.

이들은 “정유라는 덴마크 법원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다”며 “이 모든 것은 최순실이 한 것이지 자신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유라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다”라고 비판했다.

이화 시국회의는 정 씨가 자진귀국하지 않고 덴마크에 있는 의도를 검 수사를 피하려고 계속 시간을 끌려는 것이라며 “여전히 아무런 반성도 없고,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덴마크 검찰은 늦어도 1월 30일 오후에는 정유라 송환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덴마크 당국은 정유라를 즉각 송환할 것, 정유라를 철저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 시국회의는 해방이화 제49대 총학생회, 제33대 동아리연합회, 제49대 사범대·영어교육과·사회학과·자연대 학생회, 중앙동아리 액맥이·한가람 인형극 연구회·이화검도부·행동하는 이화인, 자치단위 이화생활도서관·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나비,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사회변혁노동자당 이대분회 등 15개 동아리의 연합이다.

사진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동아리 행동하는 이화인이 SNS를 통해 공개한 성명서 전문.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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