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지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 모든 것은 오해라고?
입력 2017.01.26 06:34
수정 2017.01.27 16:33
가수 한수지가 헤이즈의 도깨비 OST 논란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 CJ E&M
한수지와 헤이즈가 부른 tvN 드라마 '도깨비' OST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한수지가 심경을 털어놨다.
25일 한수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원이 나왔을 때 처음 썼다 지운 글 '마음이 아프구나' 했던 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다. 많은 분들의 마음처럼"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근데 아프구나"라는 글을 남겼고, 곧바로 이 글은 '도깨비' OST에 대한 심경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이에 대해 한수지는 "어찌 이것을 뺏겼다는 표현으로 생각하셨을까. 모두가 아프니 나도 너무 아프다"며 "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 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수지는 "이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도깨비가 검을 뽑았을 때 이렇게 아팠을까? 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이런것인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CJ E&M 음악사업부는 지난 21일 '도깨비'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를 공개하면서 이 곡을 처음 부른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헤이즈가 가창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CJ E&M은 "이 곡은 음악감독을 맡은 남혜승 감독이 작곡·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에게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원곡자와 OST 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 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