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에도 전국 미분양 감소세…지난해 12월 5만6400가구
입력 2017.01.25 14:48
수정 2017.01.25 16:28
전월대비 2.0% 감소한 것
지방은 3만9724가구로 전월보다 1% 늘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6413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것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9월 6만700가구에서 10월 5만7709가구, 11월 5만7582가구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12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1만6689가구로 전월 대비 8.5% 줄었고, 지방에서는 3만9724가구로 전월보다 1% 늘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814가구 줄어 4만9702가구,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은 전월보다 355가구 줄어 6711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건물이 다 지은 후에도 주인을 못 찾은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지난달 기준 1만11가구로 전월(1만168가구)보다 1.5%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서울에서 전월대비 34.8% 가량 크게 줄었고, 수도권도 6.1%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