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자르, 더 간결해진 ‘슈퍼 크랙’의 진화
입력 2017.01.04 18:41
수정 2017.01.04 22:32
아자르, 2년 전 폼 되찾아..드리블 성공률 높아지고 패스 간결해져
'슈퍼 크랙'으로 다시 돌아온 에당 아자르. ⓒ 게티이미지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가장 큰 화두는 첼시의 13연승이다.
팀 역사를 갈아치운 역사적인 연승의 요인은 역시나 콘테 감독의 스리백과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 행진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에당 아자르의 부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자르는 2014-15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급격한 폼 저하로 지난 시즌 태업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 부임 후 좀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허락받은 아자르는 윙 또는 제로톱으로서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아자르는 리그 18경기 선발 출장해 9골-2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골도 노려볼 수 있다. 아자르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2014-15시즌 38경기 14골-9도움을 기록했다.
아자르의 공격 수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에당 아자르의 2014-15시즌과 올 시즌 기록 비교. ⓒ 데일리안 박철민/프리미어리그 공식 프로필
아자르는 2014-15시즌에 비해 올 시즌 좀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보다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으니 당연한 현상이다. 눈여겨볼 점은 슈팅 정확도다.
2014-15시즌은 총 78개를 시도해 3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42.3%의 슈팅 정확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총 47개의 슈팅 중 2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46.8%의 슈팅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률로는 2014-15시즌이 42.4%, 2016-17시즌이 40.9%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경기당 패스 및 키패스는 2014-15시즌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2014-15시즌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치중했다면 올 시즌은 프리롤을 부여받아 해결사에 가깝기에 패스 횟수나 키패스가 떨어진다.
하지만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아자르가 시도한 롱패스 72회 중 실패 횟수는 단 9차례라는 점이다. 87.5%의 롱패스 정확도는 첼시 역습을 더욱 강력하게 지원해준다. 반면, 2014-15시즌에는 총 130차례의 롱패스 시도 중 88회만 성공시켰을 뿐이다.
아자르의 전매특허인 드리블도 빼놓을 수 없다. 아자르는 2014-15시즌, 총 281회의 드리블 시도 중 181회를 돌파해내며 64.4%의 성공률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총 111회의 드리블을 시도해서 85회 돌파, 무려 76.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2014-15시즌 대비 경기당 드리블 시도는 줄어들었지만, 드리블 돌파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해졌다. 드리블은 보다 간결해졌고, 슈팅의 정확도 역시 높아진 아자르가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