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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미키타리안 듀오, 밀집수비 분쇄하나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2.31 18:39
수정 2017.01.01 09:09

18경기 20실점의 탄탄한 수비 자랑하는 미들즈브러와 홈경기

최전방 즐라탄, 2선 미키타리안 카드로 밀집수비 분쇄 기대

맨유로서는 미들즈브러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분쇄하는 것이 승부처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와 헨릭 미키타리안(27) 듀오가 2017년 첫 경기인 미들즈브러전도 승리로 이끌까.

맨유는 2017년 1월 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미들즈브러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완벽하다고 볼 수 없지만 한창 부진에 빠졌던 시기에 비하면 확연한 오름세다. 맨유는 최근 공식 대회 11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리그에서는 마지막 패배가 9월 24일 리그 선두 첼시전(0-4패)이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득점력이다. 맨유는 최근 11경기에서 무려 24골을 몰아넣은 반면 이전 16경기에서는 23골(경기당 평균 1.43골)에 그쳤다. 최근 2골 이상을 터뜨리며고 있다.

중심에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미키타리안이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프리미어그 12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골 마우스 지역에서 높은 집중력과 침착함, 어려운 상황을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마무리 짓는 능력까지 흠잡을 데 없다.

맨유가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이브라히모비치는 10경기에서 무려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골을 넣지 못한 경기가 토트넘, 페예노르트전으로 2경기에 불과하다. 그만큼 꾸준하다.

전방에서 이브라히모비차가 존재감을 발휘한다면 2선에서는 미키타리안의 맹활약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미소 짓게 한다.

미키타리안은 시즌 초반 무리뉴 감독의 플랜A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 9월10일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11월3일 페네르바체전까지 약 2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며 11월부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고, 미키타리안은 놀라운 속도로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해갔다.

미키타리안은 12월 출전한 총 3경기에서 모두 1골씩 터뜨렸다. 지난 18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보여준 전갈슛은 미키타리안의 남다른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만 집중된 상대팀들의 견제를 풀어줄 제2의 득점원이 가세함에 따라 맨유의 공격력은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이번에 맨유가 상대할 미들즈브러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강하다. 리그 순위는 15위로 낮지만 18경기 20실점의 수비진은 어느 팀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미들즈브러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첼시(11실점), 토트넘(13실점), 맨유(18실점), 아스날(19실점)이 전부다. 맨시티와 사우스햄턴이 20실점으로 미들즈브러와 같다.

미들즈브러는 강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로 수비를 두껍게 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9라운드 아스날 원정(0-0무)과 맨시티 원정(1-1무)에서 승점 1을 따내는 등 강팀에게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맨유로서는 미들즈브러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분쇄하는 것이 승부처다. 열쇠를 쥐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미키타리안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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