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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역시 정선아, 무대 위 품격이란 이런 것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2.16 10:29
수정 2016.12.16 10:29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보디가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씨제스컬쳐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화려하게 비상했다.
 
정선아는 15일 LG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첫 무대에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났다.

정선아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안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무대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로 디바다운 면모를 뽐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Queen of the Night'으로 오프닝을 알린 정선아는 약 2시간여 동안의 공연에서 총 16곡의 넘버를 소화했다. 특히 노래와 춤을 함께 병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장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선아가 맡은 레이첼 마론은 당대 최고의 여가수지만, 화려한 톱스타의 모습 뒤에 사랑을 바라는 여린 마음과 상처를 지닌 여인이기도 하다. 극중 스토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에 정선아는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까지 하는 프랭크와 절절한 사랑을 나누고,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존재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진한 모성애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첫 공연을 마친 정선아는 "이제 막 첫 무대를 마쳤을 뿐인데 마지막 공연을 끝낸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른다. 올 겨울에는 '보디가드'를 통해 관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선아가 출연하는 '보디가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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