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새 역사 쓴다…1회 공연 추가 '총 9만석'
입력 2016.12.12 11:46
수정 2016.12.12 11:48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한공연 역사를 새로 쓴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12일 "내년 4월 15일 1회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를 4월 16일 공연을 전격 추가해 2회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6일 2회차 공연은 전날과 동일하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공식발표 이후 추가공연을 마련한 것은 200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이틀 연속 단독공연을 개최하는 것 역시 역대 최초다.
앞서 지난달 15일 현대카드가 콜드플레이의 슈퍼콘서트 개최 소식을 발표하자, 관련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수많은 팬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티켓은 1~2분 만에 모든 티켓(약 4만 5000매)이 완전 매진됐다. 티켓 오픈 당시 2곳의 예매사이트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최대 90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카드는 이번 슈퍼콘서트에 대한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접하고 1회 공연과 동일한 규모의 추가 공연을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총 2회 약 9만석 규모로 펼쳐진다.
예정에 없던 추가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대카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현대카드의 공연 추진 의지를 콜드플레이 측에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콜드플레이 측은 국내 팬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기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성사된 2회차 공연의 티켓은 오는 21일부터 판매된다. 현대카드 회원은 21일 정오부터, 일반 고객은 22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4만 4000원~15만 4000원으로 1회차 공연과 같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수많은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팬들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슈퍼콘서트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