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 대통령 헌재 심판? 중대성, 명백함이 관건"
입력 2016.12.12 10:25
수정 2016.12.12 10:25
"박 대통령이 저지른 헌법 위반 협의는 중대하고 명백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심판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헌법 위반에 대한 중대성, 명백함 두 가지가 관건이다"라고 판단 기준을 명확히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미 박 대통령이 저지른 헌법 위반 혐의는 중대하고 명백하다. 헌법 수호를 지속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가 핵심이다"며 "중대성, 명백성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자격을 심판함으로써 빠른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게 탄핵 제도의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심의를 하면서 헌정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탄핵이 통과된 이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밝히며 "오늘 오후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서 향후 국정 대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