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보성 , 의리 있는 눈물의 포기
입력 2016.12.11 00:32
수정 2016.12.11 00:40
로드FC 김보성. MBC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로드FC에 출전한 김보성은 최선을 다했다.
김보성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 경기서 콘도 데츠오(일본)와 접전을 펼쳤으나 1라운드 눈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김보성은 경기 시작부터 레프트 훅을 적중시키는 등 배테랑 테츠오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눈 부상으로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경기 후 김보성은 "정말 죄송하다.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면서 "오른쪽 눈을 맞는 바람에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 실명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격투기 선수의 벽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왼쪽 눈이 실명에 가까운 상태여서 한쪽 눈으로 테츠오와 싸웠다.
그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죄송하다. 얼마든지 콘도 선수와 맞대결 할 수 있다. 용기와 희망을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 찾아 오시고 집에서 지켜보신 분들께 '의리'를 외치고 싶다 '의리'"라고 외친 뒤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테츠오는 "김보성의 쾌유를 빈다"면서 "그는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경의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