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한 여자축구, 미국 꺾고 U-20 월드컵 결승행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30 10:08
수정 2016.11.30 10:09

연장 접전 끝에 2-1로 제압

일본-프랑스 승자와 결승

미국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북한 선수들. FIFA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미국을 제압하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 안착했다.

북한은 29일(한국시각)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준결승에서 연장 전반 터진 리향심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북한은 8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8년 전에 미국에 1-2로 패하며 첫 우승이 좌절된바 있었던 북한은 당시와 똑같은 스코어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 줬다.

반면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북한에 패하며 아쉽게 4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북한은 미국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완벽하게 압도했다. 전반에만 6개의 슈팅을 날리며 2개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다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북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미국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전소연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북한에 시종일관 밀리던 미국은 종료 1분을 남기고 나탈리에 야콥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소 김이 빠질법도 했지만 북한은 흔들리지 않았다. 연장 전반 1분 만에 리향심이 결승 골을 터뜨렸고, 남은 시간 미국의 반격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결승에 선착한 북한은 일본-프랑스의 승자와 내달 3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