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츰 맑아져…미세먼지·황사 '주의'
입력 2016.11.27 10:23
수정 2016.11.27 10:25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 미세먼지 예보 등급 '나쁨'
전국이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 황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서쪽 지역은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낮 동안 빗방울이, 중부 서해안은 오후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산간을 비롯한 일부 강원 내륙에는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서해안·내륙 등지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고,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은 곳이 있을 예정이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황사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황사 영향 등으로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나쁨', 다른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8도, 인천 3.1도, 수원 0.7도, 춘천 1.1도, 강릉 5.7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0.8도, 광주 1.7도, 제주 11.4도, 대구 1.4도, 부산 6.5도, 울산 3.9도, 창원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전날보다 높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