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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라 가능했던 '푸른 바다의 전설'

김명신 기자
입력 2016.11.18 10:15
수정 2016.11.18 10:17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이제는 인어까지 등장했다. '손발오글 주의보' 속 연기자 전지현은 그만의 연기력으로 승화시키며 매회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스타작가 박지은의 신작이다.

극중 인간 세계와 현대 문물을 접하게 된 인어 역으로 전지현이 나선 가운데 모든 것이 예측 불가한 인물로 또 다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17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2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와 함께 인간 세계와 현대 문물에 적응해 나가는 인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기억력과 습득력, 엄청난 힘은 육지로 나온 그녀가 세상을 알아가는 데에 매우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인어는 노트북으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글을 깨우쳤으며 준재를 잡으러 온 깡패들의 험한 언행까지 쏙쏙 흡수하며 “네 눈깔 속 먹물, 반짝반짝 해” 등 인어표 화법을 구사해 특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특히 생활, 언어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까지 궁금해진 인어는 사랑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심지어 준재의 행동 하나하나에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인어와 준재의 운명이 현재에도 깊어질 것임을 암시해 시공간을 뛰어넘은 로맨스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인어의 인간 세계 적응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인어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세상 모든 것이 장난감이고 공부인 그녀는 행동, 말 하나하나가 언제나 준재가 생각하는 예상 범위를 벗어났던 것.

더욱이 육지생활을 하나씩 마스터하고 있는 인어의 모습들은 전지현(인어 역)의 탄탄한 연기로 더욱 생동감을 얻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회에서도 ‘말이 필요 없는’ 연기로 명불허전 활약상을 펼쳤던 전지현은 말문이 트이자 더욱 업그레이드 된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실제 인어가 환생한 듯 빼어난 미모와 육지로 올라와도 여전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마음을 빼앗으며 '역시 전지현'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인어는 준재와 함께 깡패들로부터 포위를 당하고 총으로 위협을 받자 최후의 방법으로 그의 손을 잡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물속으로 들어간 인어는 다시 꼬리가 나타났고 이를 발견한 준재에게 입을 맞춰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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