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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박지성 맞대결 무산…19일 재경기


입력 2007.03.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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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vs 미들즈브러] ´2006-2007 잉글리시 FA컵 8강´ 19일 재경기

잉글리시 FA컵 4강 티켓의 주인공과 ´이동국vs박지성´ 맞대결 모두 19일(이하 한국시간) 2차전으로 미뤄졌다.

데일리안 스포츠

박지성 결장, 이동국 5분 출장

미들즈브러(이하 보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2006-2007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국은 물론, 선발출장이 유력시됐던 박지성까지 나란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동반출전이 예상됐다.

양팀이 각각 2골씩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단 1장의 교체카드도 쓰지 않았다. 때문에 박지성은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보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쉽게 교체카드를 꺼내 들지 못해 이동국마저 결장하는 듯햇지만,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이동국은 마크 비두카와 교체 투입돼 5분여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동국은 추가시간 1분여를 남겨두고, 오른쪽 측면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위협적이진 못했다.


행운의 여신과 함께 하는 맨유

트레블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 보로의 다우닝에 한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내주긴 했지만, 루니가 전반 23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보로의 골망을 흔드는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맨유는 보로와의 경기를 끝으로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라르손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라르손은 호날두-루니 등과의 월패스를 비롯해, 주위에 있는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해주는 등 전반 내내 보로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그러나 맨유가 여러 차례 추가골의 기회를 무산시키자, 분위기는 점점 홈팀 보로에 넘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보로는 전반 44분 캐터몰의 동점골과 후반 2분 주장 보아텡의 역전골로 ´도깨비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역전을 허용한 맨유는 트레블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맨유 공격진은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웬만한 파울에 휘슬을 불지 않던 주심 판정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수비진 역시 정확하지 못한 볼처리로 경기 내내 불안함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맨유에겐 행운이 따랐다. 역전골의 주인공이었던 보로의 보아텡이 자멸하는 듯 했던 맨유를 살려줬다. 후반 22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패널티 지역에 있던 보아텡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패널티킥을 내준 것. 이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당시 보아텡의 핸드볼 파울은 고의성이 아니었다. 볼이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자 무의식중에 범한 실수로, 맨유에겐 행운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오는 19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통해 준결승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보로전 무승부로 맨유는 더더욱 빠듯한 일정의 부담을 안게 됐다. 보로는 지난 3라운드 헐 시티전을 시작으로 브리스톨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온, 그리고 이번 맨유전까지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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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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