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돌며 수천만원 훔친 30대 빈집털이범 구속
입력 2016.10.23 11:47
수정 2016.10.23 11:48
서울서 수개월 간 서울 시내 빈집 털어
서울에서 출입문이나 창문이 열린 집만을 골라 수천만원을 훔친 이모(37) 씨가 구속됐다.
23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성동구, 강남구 등 주택가에서 빈집을 골라 들어가 총 31차례에 걸쳐 총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신고를 받고 피해자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지난 14일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가 문이 열린 집만 골라서 털었기 때문에 도난 사실 자체를 뒤늦게 파악한 피해자가 많았다"며 "지금도 추가 피해자를 계속 찾고 있다. 다음주 초 이 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