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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지구대서 폭행 피의자 도주...6시간만 검거

스팟뉴스팀
입력 2016.10.14 21:25
수정 2016.10.14 21:25

도주 5시간 여만에 다시 붙잡아

서울 강남에서 폭행 피의자가 경찰 조사 도중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6시간 정도 지난 뒤 다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수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께 김모 씨(36)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겠다며 시비를 벌이다 집기류를 부수고 맥주병으로 일행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전 6시 45분께 김 씨를 체포해 인근 도곡지구대로 이송했지만 조사를 받던 중 체포 1시간 12분 만인 오전 7시 57분께 지구대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조사하던 경찰이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고, 마침 근무자 교대 시간이어서 사무실 내부도 혼잡했다"고 도주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도주한 지 5시간 43분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어머니가 지인과 함께 운영한다는 서초동의 한 식당 인근에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붙잡아 폭행과 특수상해, 재물손괴, 도주 등의 혐의로 입건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도주 경위를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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