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본전 앞두고 대승 예고...오카자키 부상
입력 2016.10.11 14:46
수정 2016.10.11 22:52
포스테코글루 감독 기자회견서 "압도적 경기" 다짐
[호주 일본]호주 축구대표팀 에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과의 최종예선 대승을 예고했다.
호주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에서는 9승 7무 6패로 일본이 앞서 있다.
호주는 2승1무(승점7)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은 2승1패(승점6)로 B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호주가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B조 다른팀들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 러시아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반면 일본이 진다면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경기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목할 필요는 없다. 일본이 제대로 경기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크다.
홈 UAE전 0-1패,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오심 논란 끝에 1-0 신승한 일본은 어려운 상대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치르는 호주 원정은 한국이 이란 원정을 치르는 것만큼의 부담이 따른다.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가 발목 부상으로 호주전 출전이 불투명해 마음은 더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