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반기문에 "마지막으로 혼신 다해 돕겠다"
입력 2016.09.17 10:16
수정 2016.09.17 10:20
국회의장 등 면담서 구두로 전달 받아
반 총장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김 전 총리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받았다.
김 전 총리는 메시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환국하시라. 결심한대로 하시라. 결심한대로 하시되 이를 악물고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내가 비록 힘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과 정 의장의 면담 당시 정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는 단순한 서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의 메시지는 정 원내대표가 구두로 전달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5월 28일 김 전 총리 자택을 찾아 30분간 독대한 바 있다. 반 총장이 ‘충청의 상징’ 김 전 총리를 찾아 ‘충청 대망론’에 불을 붙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한편, 반 총장은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차기 대권 지지율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