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6400명, 크루즈 타고 전남 방문
입력 2016.09.11 13:57
수정 2016.09.11 13:57
커티 중국임직원, 여수박람회장·순천낙안읍성 일대 관광
커티 중국임직원, 여수박람회장·순천낙안읍성 일대 관광
중국 관광객 6500명이 크루즈를 타고 전남 여수항으로 들어와 여수와 순천 일대를 관광한다.
11일 전라남도는 중국 일용품 유한회사 커티(KELTI) 임직원 6400명이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크루즈를 타고 오는 13일과 18일 여수 크루즈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과 18일 오전 7시에 입항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주제관 앞 여니교에서 ‘커티다리 머릿돌 제막식’에 참여한다.
이어 버스 90여대로 여수 아쿠아플라넷과 순천 낙안읍성을 관광하고 다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돌아와 K-POP, 빅오(Big-O)쇼를 관람하고 남도음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전남 방문은 상하이에서 여수와 일본 후쿠오카를 경유하는 기업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이다. 관광과 숙식 등 일체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하는 럭셔리 크루즈 관광이며 선백은 로얄캐리비언 사 14만톤급 마리나호다.
커티는 1992년에 천우강 총재가 설립한 회사로 화장품 등 일용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13개국에 30여만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남도는 17개 관련기관과 크루즈 협의체를 구성해 입·출항, 세관, 검역, 출입국관리, 관광안내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 서기원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들은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크게 기여한다”며 “전남의 강점인 청정 먹거리와 섬, 해양, 문화 등 비교 우위자원을 활용해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