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함경북도 홍수로 10여명 사망하는 등 피해 심각"

스팟뉴스팀
입력 2016.09.04 10:42
수정 2016.09.04 10:53

"북 당국, 국제구호단체에 식량 등 긴급지원 요청"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홍수로 1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황강댐이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6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임진강 물이 하류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북 당국, 국제구호단체에 식량 등 긴급지원 요청"

북한 함경북도 지역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홍수로 1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유엔을 인용해 "함경북도 회령시와 청진시, 김책시, 나선시 일대에 홍수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10여 명이 사망하고 1만 300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홍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전했다.

타판 미슈라 주 북한 유엔 상주조정자 겸 유엔개발계획(UNDP) 상주대표는 지난 3일 북한 내 유엔 기구들과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홍수로 도로가 파손되고 다리가 무너져 많은 지역 주민들이 고립돼 있으며, 전화 서비스도 단절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북한에 있는 적십자는 임시천막과 물통, 수질정화제, 담요 등이 담긴 긴급구호세트 2천500여 개를 지원했고, 북한 당국은 국제구호단체에 밀가루를 긴급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