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3회만에 호평→혹평…왜?
입력 2016.09.02 12:30
수정 2016.09.02 12:31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가 스타들의 비밀통화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출연자의 '캔디'가 도마 위에 올랐다. tvN 내귀에캔디
"썸, 우정, 멘토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내 귀에 캔디 제작진의 발언이다.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가 스타들의 비밀통화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출연자의 '캔디'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의 말처럼 '내 귀에 캔디'는 익명의 캔디와 비밀 통화를 나누면서 썸만 타는 것은 아니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힐링 멘토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설정상 한 명의 스타와 익명의 친구이자 이성 ‘캔디’와 비밀 통화를 나누면서 생기는 교감을 통해 묘한 썸과 설렘을 담아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경수진의 경우, 상대 캔디는 유부남 뮤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수진의 캔디는 '연애 요정'이라는 타이틀 하에 방송 전부터 "경수진의 연애 세포를 깨워줄 캔디"라고 예고했고, 실제로 방송을 통해 "널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다" "사랑 연애 어때?" "결혼했어?" "결혼했지, 음악이랑" 등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 경수진은 존박이 아니냐며 설렘지수를 드러냈다.
그러나 상대는 뮤지였던 것. 아이가 두 명이나 있는 아빠이자 남편인 뮤지가 경수진의 비밀통화 상대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가상의 친구와의 '비밀 전화통화'인 컨셉트에 남과 여, 그리고 속마음의 고백, 설렘 등으로 가상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장근석 서장훈 지수 등 달달한 썸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마저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설렘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제작진은 캔디는 가상의 친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출연자들은 비밀 통화를 통해 풋풋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상대가 누군지 궁금해하면서 설레기도 한다. 과연 진정한 인간관계 힐링만 가능한 프로그램인지 의문이다.
결혼한 기혼자와의 폰중진담을 통해 비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일까. 시청자들의 불편한 의견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