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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동메달, 마지막 올림픽서 유종의 미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21 10:25
수정 2016.08.21 10:25
마지막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차동민. ⓒ 게티이미지

골든 포인트 접전 끝에 드미트리 쇼킨 제압
한국, 태권도서 금메달 2개·동메달 3개 수확


차동민(30)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골든 포인트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을 노렸지만 당시 8강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이번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는 라딕 이사에프(아제르바이잔)에 8-12로 패하며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값진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동메달결정전에서 만난 세계랭킹 1위 쇼킨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당초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결승이 아닌 동메달결정전에서 차동민과 만났다.

한 경기로 메달이 걸린 만큼 두 선수는 신중했다. 1회전은 계속된 탐색전이 진행된 가운데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두 선수의 승부는 2회전 들어 불이 붙기 시작했다. 쇼킨이 왼발 몸통, 차동민은 주먹으로 1점을 얻었다. 쇼킨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싶었지만 차동민이 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차동민은 3회전 50여초를 남기고 주먹 공격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 골든 포인트로 접어들었다.

조심스런 승부가 예상됐지만 차동민은 시작하자마자 맹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왼발 나래차기가 성공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차동민의 동메달로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김소희, 오혜리(금메달), 김태훈, 이대훈(동메달) 등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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