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중혈맹 복귀' 신동근 징계하고 사과해야"
입력 2016.08.16 10:25
수정 2016.08.16 10:26
"북한의 대남도발을 야당 의원이 부추긴 꼴" 강력 비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드 관련 방중에서 전해진 '조중혈맹 회귀발언'과 관련 "더민주는 신동근 의원을 징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의원은 중국 측이 판구연구소에서 '조중혈맹'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가 북경대에서 이야기를 한 거라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더민주 측으로부 확인해보니 당시 녹취록이 있다고 한다. 더민주 지도부가 조속히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 발언은 북한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중국이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발언이 정정되지 않으면 북한의 대남도발을 야당 의원이 부추긴 것처럼 되기 때문에 심각하다"며 "더민주 지도부는 조속히 녹취록을 확인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신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더민주 지도부가 녹취록을 입수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회부하고 국회가 직접 나서서 확인하는 방법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