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27 전승절' 앞두고 "역사적 사변"...분위기 띄우기
입력 2016.07.24 14:37
수정 2016.07.24 14:38

북한이 7월 27일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20세기의 기적을 창조한 영웅조선의 7·27'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웅조선의 전승은 인류전쟁사에 지배해 온 '무기만능론'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의식이 결정한다는 진리를 처음으로 깨우쳐 준 역사적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정전협정 체결일이 "북침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는 게 노동신문의 주장이다. 북한은 지난 1996년부터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신문은 "영웅조선의 전승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고 인류를 핵 참화에서 구원한 세기적 사변"이라며 "사회주의의 동방초소를 굳건히 지켜냄으로써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고 평화의 푸른 하늘을 지켜낸 우리 공화국의 전승"이라고 자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