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의 시작 '초복'…장맛비 그치고 다시 무더위
입력 2016.07.17 16:25
수정 2016.07.17 16:25
18~19일, 전국 흐리고 무더위 '기승'
제헌절이자 여름이 시작된다는 초복인 17일 전국은 강원도를 제외하고 장맛비가 대부분 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지방은 대체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다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 더분에 초복에도 서울 낮 기온은 26도에 머무는 등 중부·경북 지방은 크게 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18일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정 이남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초복에 걸맞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이 대전 28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울산 30도 등이다.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해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18일과 1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습하지만 또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