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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지층, 문재인-박원순-반기문-안철수 순

문대현 기자
입력 2016.07.13 10:43 수정 2016.07.13 10:57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문재인 대세론 형성, 반기문은 아직..."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가장 앞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알앤써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가장 앞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0% 유선 20% 방식으로 실시한 7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21.1%, 문 전 대표는 20.6%로 각축을 다퉜다. 안 의원 10.5%,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4%, 오 전 시장 6.8% 등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에서 문 전 대표 54.5%, 박 시장 10.5%, 반 총장 6.7%,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5.0%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반 총장이 40.6%로 가장 높았고 김 전 대표 15.9%, 오 전 시장 11.5%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안 의원에게 46.0% 호응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반 총장에게 30.3%로 많은 지지를 보냈고 문 전 대표에게는 23.9%를 보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23.1%를 얻으며 14.6%를 받은 안 의원을 제쳤고 PK(부산경남)에서도 22.3%를 얻어 22.7의 반 총장을 위협했다. 수도권과 경기/인천에서도 각각 22.1%와 22.3%를 기록하며 고른 지지분포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TK(대구경북)에선 7.9%로 극히 저조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최소한 더민주에서는 문 전 대표에게 대적할 사람이 없다는 거고 그만큼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됐다는 것"이라며 "반면 반 총장의 경우 지지율이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앞으로 반 총장이 하는 행동에 따라서 지지율이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며 "여당 내 2위 그룹인 김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의 반격이 시작된 형국이다. 반 총장이 정치권으로 들어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흔들릴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2위 그룹의 역할이 굉장이 중요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전국 성인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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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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