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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뻔한 설정-심심한 전개 아쉽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7.07 10:56
수정 2016.07.07 10:57

김우빈 수지 조합으로 화제…시청률 1위

진부한 이야기·배우 연기력 논란 발목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김우빈 수지 조합으로 화제…시청률 1위
진부한 이야기·배우 연기력 논란 발목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 수지의 조합만으로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김우빈)과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멘터리 PD' 노을(수지)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사랑 이야기다.

제작진도 탄탄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쓴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 등을 만든 박현석 PD가 만났다.

첫 방송에선 시한부 1년 판정을 받은 톱스타 신준영(김우빈)과 빚에 쪼들리는 다큐멘터리 감독 노을(수지)이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이 학창시절 인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준영은 길거리에 내버려 둔 노을에게 다시 돌아가 "너 나 모르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을은 "안다. 이 개자식아"라고 답했다. 신준영이 찾던 어떤 여자가 바로 노을이었다.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한부 설정과, 가난한 여자와 부자 남자의 로맨스 등 진부한 소재를 다뤘다. 가난한 여자는 어릴 적 인연이 있는 부자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그 부자 남자는 죽음을 앞둔 전개,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KBS2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드라마 전개도 심심했다.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확 끄는 흥미로운 전개나 이야기가 펼쳐져야 하는데 앞날이 뻔히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직 1회라 추후 내용을 정확히 예상하기엔 이르지만,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진부한 멜로드라마라는 이유에서다.

시청자들은 "주연 연기도 뻔하고 드라마가 신선하지 않다", "이야기가 질질 끄는 느낌이었다", "깊이가 있어야 볼 만한데 몰입이 안 됐다"고 전했다.

수지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발음, 발성 면에서 부족해 몰입이 힘들다는 거다. 특히 섬세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캐릭터를 다소 과장되게 표현해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마지막 장면이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수지를 향해 달려가는 김우빈,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수지와 김우빈의 투샷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터라 시청자의 반응을 참고할 수도 없다. 향후 어떤 전개, 이야기, 연기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는 시청률 12.5%(전국 기준)를 기록, 단숨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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