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추경 조속히 처리해 달라"

"일자리-민생안정 특화된 추경 반드시 필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대외여건 악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리와 민생안정에 특화된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대외여건 악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리와 민생안정에 특화된 추경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과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일자리 위축을 막기 위해 10조원 수준의 추경을 포함해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할 것”이라며 “재원은 연말까지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활용하고, 일부를 국채상환에 사용해 재정건전성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적극 동원해 단기 여건 악화에 대응하고 브렉시트 등 중장기적인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도 한발 앞서 대비하겠다”며 “심기일전해 전열을 가다금고 우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