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는 족족 유니폼+축구공 '너덜너덜'
입력 2016.06.20 07:56
수정 2016.06.21 08:09
스위스의 자카는 무려 2번이나 유니폼이 찢어지고 말았다. ⓒ 게티이미지
지루했던 경기, 찢어진 유니폼+터진 축구공 눈길
프랑스와 스위스의 유로 2016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수들 옷이 찢기고 공이 터지는 등 해프닝이 속출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A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루했던 공방전이 90분 내내 이어진 가운데 그나마 축구팬들의 눈길을 끈 장면은 찢어진 유니폼과 바람 빠진 축구공이었다.
이날 스위스 선수들은 무려 4명이나 유니폼이 찢어졌는데 벤치에서는 전반에만 3명의 상의를 바꿔줘야 했고, 후반에는 이미 한 번 유니폼을 교체했던 자카의 등번호 10번이 0번으로 보이는 황당한 장면까지 연출됐다.
급기야 후반 8분에는 스위스 문전에서 발생한 접전으로 인해 공인구 부 쥬가 터져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위스 수비수 발론 베라미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축구공을 밟았고, 갑자기 공이 터져 바람이 완전히 빠지고 말았다.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공인구 부 쥬는 아름다운 게임이라는 뜻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였던 브라주카와 같은 패널로 18개월에 걸쳐 단점을 보완해 제작됐다.
한편, 경기 내용에 이변은 없었다. 스위스가 전반을 리드했으나, 프랑스의 철통 수비를 뚫지 못했고, 16년 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가 계속됐다. 결국 프랑스와 스위스는 나란히 조 1~2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