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11개월째 동결
입력 2016.05.13 10:01
수정 2016.05.13 10:01
1200조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작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째 동결됐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수출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했지만 12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는데다 구조조정 이슈가 커지면서 조만간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편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