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뉴시즈' 무대장치 고장…20분간 공연중단
입력 2016.04.20 09:06
수정 2016.04.23 17:19
뮤지컬 '뉴시즈'가 무대장치 고장으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오후 8시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뉴시즈'는 약 30여 분 만에 중단됐다. 극중 메다 역의 최현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무대장치 일부 이음새가 떨어진 것.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고, 제작사 측은 약 15~20분간 무대장치를 점검한 뒤 공연을 재개했다.
공연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1막 후 인터미션 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였고, 공연은 당초 예상보다 10분가량 지연된 11시 10분께 마칠 수 있었다.
오디컴퍼니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무대장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에는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출연하며,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동생 레즈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역에는 강성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잭의 가장 절친한 친구 크러치 역에는 강은일이 함께한다.
또 뉴시즈를 돕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 역에는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메다 역에 최현선, 퓰리처 역에 황만익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7월 3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