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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 "에잇세컨즈 중국진출 준비 잘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4.19 21:01
수정 2016.04.20 11:50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연습차 신라호텔 찾아...아르노 회장 오프닝 파티에 참석안해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다음날 열릴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할 연설을 사전 연습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자사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의 중국 진출 준비에 대해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데일리안과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삼성물산은 올해 내에 에잇세컨즈를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잇세컨즈의 중국 진출은 지난해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맡은 이 사장의 첫 번째 과제이자 성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이 사장이 이날 신라호텔을 방문한 이유는 다음날 열리는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연설 사전 연습 및 오프닝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연습 이후 연단에 올라 직접 영어로 말하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가장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어떻게 지원하고 양성하는지'에 대해 약 30분간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연설이나 강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이 컨퍼런스를 만든 수지 멘키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와 같은 패션업계에 오래 있다 보니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연설을 맡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사장은 이날 '샤넬 한복'을 입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샤넬 한복'은 지난해 5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서 선보인 것으로 칼 라거펠트 수석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옷이다.

이 사장은 "국제적인 행사이다 보니 한국적인 것도 알릴 필요가 있어 이 옷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연습과 오프닝파티 이후 곧바로 저녁 만찬 장소인 한남동 리움미술관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오프닝 파티에는 관심을 모았던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기업 인사 중에는 박서원 두산면세점 전무가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컨퍼런스에 협찬은 했으나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 관계자는 "당초 아르노 회장은 원래 일본을 가려고 했으나 수지 멘키스가 한국으로 초청한 것으로 안다"며 "컨퍼런스 공식 일정에 아르노 회장의 이름은 없으며 수지 멘키스가 그를 위해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지는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연설 사전 연습을 마치고 차를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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