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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김고은, 제작보고회장서 눈물 쏟은 이유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19 14:53
수정 2016.04.19 14:59
영화 '계춘할망'에 출연한 김고은이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주)콘첸츠난다긴다

영화 '계춘할망'에 출연한 김고은이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스무 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영화에 공감했다"며 "할머니께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아파서 출연을 망설였는데 이후 시나리오를 또 읽고 펑펑 울었다"며 "혜지의 감정이 내가 경험했던 거와 같아서 감정 이입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할머니 얘기를 언급하자 눈물을 보인 김고은은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가 내게 관심을 쏟는 게 불편해서 삐뚤어진 표현을 하기도 했다. 할머니가 '네 편 하나만 있으면 살 만하다'라는 말이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셨다"며 "당시 '이젠 내가 할머니의 편이 돼주겠다'고 했다"고 눈물을 쏟았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 김고은 윤여정 외에 김희원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 '표적'(2014)을 연출한 창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5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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