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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6.4 강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강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15 09:41 수정 2016.04.15 09:42

일본 기상청 “여진 계속될 가능성 높아, 위험한 곳 접근 피할 것”

지난 14일 밤 9시 26분 즈음 일본 구마모토현 남동쪽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 9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4일 밤 9시 26분 즈음 구마모토현 남동쪽 14km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로 크고 작은 여진이 100회 이상 이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9명이며, 부상자는 93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53명은 중상이며 아직까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원 400명과 항공기 12대를 현지에 급파했으며 대피소 500여개를 차려 지역 주민 4만4000여명을 대피시켰다.

15일 오전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층 파괴가 복잡하게 일어났을 수도 있다"며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이런 지진이 발생한 지 4일 후에도 큰 여진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험한 곳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울산·부산·제주서도 감지됐으며, 지진해일(쓰나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마모토를 비롯한 규슈지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우리 정부는 후쿠오카 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인의 피해 여부 확인에 나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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