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김성균 "고아라, 예쁘다 생각한 적 없다"
입력 2016.04.04 12:48
수정 2016.04.04 14:05
'탐정 홍길동' 김성균이 고아라에 대해 "단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균은 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제작발표회에서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 찍으면서 봤다. 그때는 고아라가 자신의 역할에 몰입돼 있었고 체격도 키웠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성균은 "'탐정 홍길동' 촬영 현장에서 보고 '아, 네가 예뻤구나'라고 이야기했다"며 뒤늦게 깨달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고아라는 "나도 오빠가 멋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수줍게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균과 고아라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tvN '응답하라 1994'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김성균은 극 중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 역을 연기한다. 홍길동의 가장 강력한 적이자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고아라는 미모, 두뇌, 재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 역을 맡았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