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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사당 총격 사건 이어 이번엔 백악관 '무단침입'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03 10:20
수정 2016.04.03 10:32

한 남성 백악관 북쪽 담 넘다 비밀경호국에 체포...한때 긴급폐쇄

미국 백악관에서 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했다.ⓒ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서 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전날 밤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침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게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가방을 먼저 안쪽으로 던진 뒤 담을 넘었다.

비밀경호국은 무단침입 혐의로 이 남성을 구금한 뒤 워싱턴D.C. 경찰에 넘겼다. 이 남성의 신원과 그의 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백악관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비밀경호국은 북쪽 광장 등 주변을 3시간가량 긴급 폐쇄했다.

백악관의 무단침입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26일에는 미국 국기를 몸에 두른 한 남성이 북쪽 담을 넘었고, 이보다 앞선 2014년 9월에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으로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오마르 곤살레스가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남쪽 담을 넘은 뒤 180m가량 질주해 백악관 건물 내부의 이스트룸까지 깊숙이 침투했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줄리아 피어슨 전 SS 국장이 물러나고 고위직 전원이 교체됐다.

백악관은 곤살레스의 무단침입 사건 이후 북쪽 담 바깥쪽에 야트막한 담을 하나 추가로 설치했으나 이후에도 계속 무단침입 사건이 잇따르는 실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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