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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A씨 심경 고백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02 06:11
수정 2016.04.02 17:31
걸그룹 출신 배우 A씨가 성매매 혐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데일리안

성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걸그룹 출신 배우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A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통해 "오랜 시간 꿈을 기다렸던 나, 기회가 없어 오랫동안 돌아왔던 나. 드디어 잡은 꿈과 희망의 끈이 이렇게 끊어져버렸다"며 절망스런 현실을 언급했다.

이어 A씨는 "처음 당하는 상황에 당황하고 어찌할 줄 몰랐던 나. 억울해도, 진실을 말해도 의미 없었던 시간"이라며 "진실을 묻어두려 했던 시간마저 다 잃게 한 당신들. 약자에게 강요하고 몰아세우는, 다 잃을까봐 두려운 자의 마음을 이용하고 진실을 이야기해도 들어주지 않는 당신들의 모습"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긁어 부스럼 만들까봐 숨죽여 있어야 하는 내 마음은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게 아니네. 모든 건 한순간. 세상은 결과론. 사람들의 가십거리. 그리고 끝"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B씨와 성관계를 하는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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