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빨간불? 로메로 ‘펄펄’
입력 2016.03.25 16:14
수정 2016.03.26 07:14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 4타무 무안타
‘멀티히트’ 로메로, 4할대 고타율 유지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이대호.(자료사진) ⓒ 연합뉴스
둘째 아들을 출산한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가 안타를 뽑지 못하며 타율이 떨어졌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각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0.281에서 0.250(36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현재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초반에는 홈런을 포함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부분이 고민이다.
그 사이 경쟁자 스테판 로메로는 같은 날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이대호와 극심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로메로는 현재까지 타율 0.412 홈런 1개 7타점으로 이대호보다 성적에서도 앞서있다.
그나마 또 다른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37로 부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결국 최종 승자는 이대호와 로메로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가 성적에서는 뒤져 있는 것은 분명하나 로메로에게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입에 로메로는 뒷순위”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로메로의 활약이 앞으로도 쭉 이어진다면 시애틀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남을지 여부는 본인 스스로에게 달렸다. 얼마 남지 않은 시범경기에서 좀 더 분발이 필요해진 이대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