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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대학 신입생, 선후배 대면식 이후 잠든 뒤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23 19:48
수정 2016.03.23 19:49

기도가 토사물로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

대전의 한 대학 신입생이 선배와의 대면식에서 술을 마신 다음날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과 동기가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대전 동구 한 원룸에서 숨져 있는 대학교 신입생 A 씨가 발견됐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과 동기 B 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원룸은 B 씨의 원룸인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경찰 진술에서 "새벽 2시께 A 씨가 토를 해서 처리를 해주고,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A 씨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기도가 토사물로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음식점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과 동급생들의 진술을 볼 때,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술자리가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신입생 대면식은 지난 21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과 1∼2학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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