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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고반장 남문철의 변신…연극서 지킬 박사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22 11:43
수정 2016.03.22 13:52
배우 남문철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캐스팅됐다. ⓒ 적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고반장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남문철이 연극무대에 오른다.

남문철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으로 합류해 5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게감 있는 숭록대부로, 태양의 후예'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고반장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남문철의 연극무대 복귀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는 독특한 발상에서 출발한다.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를 위해 무명배우 빅터를 자신의 악한 인격체인 하이드의 대역으로 고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4월 재공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은 앞서 서현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 등 초연 멤버와 뉴 캐스트들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남문철 외에도 손성민이 추가로 합류한다. 손성민은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으로 합류한다. 그는 연극 '히스토리보이즈'에서 실력과 입지를 다지고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제대로 된 명품 코미디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짜릿한 웃음의 세계로 인도할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다음달 8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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