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헌혈 10년간 26% 증가…절반은 학생
입력 2016.03.07 17:27
수정 2016.03.07 17:28
전체 헌혈자 49.5%는 학생 … 회사원19% 군인17%
서울시내 헌혈자의 절반가량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 헌혈, 10년간 25.5% 증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등에서 이뤄진 서울의 헌혈 건수는 87만9686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70만904건)보다 25.5%(17만8782건)가량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들의 헌혈 참여가 49.5%(43만5398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회사원(19.4%)과 군인(16.5%)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5.0%, 16~19세가 31.2%로 30세 미만이 대다수(76.2%)를 차지했고, 연령별 헌혈자 증가율은 60대가 21.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헌혈 장소는 71.5%(62만8642건)을 차지한 헌혈의 집이 가장 많았으며, 12.4%는 군부대에서, 10.5%는 학교에서 헌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보건복지부는 말라리아 유행지역 방문자도 헌혈을 허용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이하선염 유행으로 인해 국내 혈액보유량이 2.1일분까지 하락한데 따른 조치다. 적정 혈액보유량은 5일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