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위해 안심이앱 등 16개 사업 신설
입력 2016.03.07 15:55
수정 2016.03.07 15:56
폭력 진단부터 대응법까지 상담·법률·의료 지원
서울시는 7일 ‘안심이 앱(가칭)’과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 콜 등 4개 분야 16개 사업 ‘여성안심특별시 2.0’을 발표했다.
올 9월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안심이 앱은 귀가가 늦은 여성을 자치구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통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위협을 느낀 이용자가 음량 버튼을 누르면 인근 CCTV가 찍은 영상 등 주변 정보가 관제센터로 전달된다.
데이트 폭력 전용 콜은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지자체에서 뽑은 상담 전문가 3명이 폭력 진단부터 대응법까지 상담해준다. 피해자는 법률·의료 지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몰래카메라 안심 점검단도 출범한다. 이들은 전문장비로 지하철역 화장실과 탈의실 등 몰카를 찾아내는 일을 한다.
서울시는 기존에도 여성안심특별시 사업을 통해 여성 1인 단독 가구 등에 홈방범 서비스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늦은 밤에 귀가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제도도 만들었다. 또한, 택배 기사 사칭 범죄를 막기 위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10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안심특별시 시스템은 지난 2015년 7월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은 적 있다.